삼성전기 모듈사업 분사 결정…사업재편 가속화

삼성전기 모듈사업 분사 결정…사업재편 가속화

기사승인 2015-07-14 14:45: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기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모터 사업에서 손을 뗀데 이어 파워·튜너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의 분사를 결정했다. 소재와 다층박막성형, 고주파 회로, 광학기술 등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파워, 튜너, ESL 제품 등 일부 모듈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해당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인력은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양도된다. 삼성전기는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의 대표는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 사업부장인 전성호 부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분사를 결정한데 이어 해당 사업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양도를 결정한 파워는 전자기기에 전원이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고 튜너는 송출된 방송 신호를 원하는 채널 신호로 변환해 수신하는 모듈이다. ESL은 상품 가격과 정보 등을 전자라벨에 표시해주는 장치다.

삼성전기는 당초 ESL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었으나 시장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분사를 결정했다.

분사되는 품목의 지난해 기준 매출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종업원 500여명(해외사업장 포함 2200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일정 규모의 격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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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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