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국내 투자자들 한두 기관 빼고 모두 합병에 찬성""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국내 투자자들 한두 기관 빼고 모두 합병에 찬성""

기사승인 2015-07-15 10:20:5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15일 삼성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 가운데서는 한 두 기관 빼고는 모두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소액주주들도 평상시에는 400~500명이 문의가 오는데, (삼성물산 합병 지지를 부탁하는) 광고가 나간 이후 2500명~3000명이 문의를 했고 그 내용의 대부분은 참석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 사장은 엘리엇 등이 주가를 바탕으로 산정한 합병비율을 문제삼는 데 대해 "주가라고 하는 것은 자산뿐만 아니라 경제와 미래의 성장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자본시장법에서는 주가의 비교를 통해 합병비율을 산정하게 되어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엘리엇 등의 투기자본과의 싸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윤 사장은 "한국 기업이 알박기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인데, 투기자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당한 파이를 떼 가고 있어 파이가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애국심 프레임이 아니라 파이를 실제적으로 떼 가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합병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패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물산은 오는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이 합병비율을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주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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