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반소했다.
15일 법조계 따르면 김현중 측은 지난 11일 법원에 A씨에 대해 12억원의 반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4일 김현중 법률 대리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허위사실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해 5월 최모 씨는 ‘복부를 집중적으로 폭행 당해서 유산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조회 확인서를 받았는데 임신 사실이 없다. 임신이 없으니 유산했다는 말도 사실과 다르다. 또한 복부 치료를 받은 부분이 없다”며 “허위사실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김현중은 6억원을 줄 정도로 공황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허위로 받아간 것뿐 아니라 합의금에 대해서는 일체 이야기하지 않기로 되어 있는 부분도, 돈을 받지 않고 고소를 취하했다면서 또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입소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