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자신 있다”… ‘라스트’, 윤계상의 대표작 될까

“처음으로 자신 있다”… ‘라스트’, 윤계상의 대표작 될까

기사승인 2015-07-21 16:58:57
JTBC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윤계상이 ‘멋진 노숙자’로 돌아왔다. JTBC 새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연출 조남국·극본 한지훈)로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라스트’는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펀드매니저로 성공 가도를 달리다 주식 작전에 실패해 하루아침에 서울역 노숙자가 된 남자가 노숙자들의 은밀한 서열 조직을 마주하고 생존을 위해 싸움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서 펀드매니저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장태호 역은 윤계상이 맡았다.

아이돌그룹 god에서 배우로 전향한 윤계상은 꾸준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흥행 부진, 시청률 저조 등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은 손에 꼽힌다. 이에 윤계상은 ‘라스트’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라보였다.

21일 오후 서울 광희동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은 이번 드라마를 ‘기회’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노숙자 캐릭터지만 항상 수트를 입는다. 섞이지 않은 느낌의 장태호가 노숙자 집단 속으로 들어와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만화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라스트’가 정말 기회라고 생각한다. 원했던 액션이다. 실질적인 액션을 도맡아하고 있다. 배우로서 온 힘을 다하는 연기는 어떤 배우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드라마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윤계상은 “원작 ‘라스트’ 팬이라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지하세계 앵벌이 조직에 대한 것도 실질적으로 사실성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장태호에 대한 준비는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무술실에 가서 연습도 많이 했다. 드라마의 수준이 높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제작발표회 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윤계상은 짧게 자른 머리, 지저분한 수트를 입고 눈빛에 독기가 가득한 장태호로 완벽히 분했다. 또한 4층 높이의 건물에서 와이어 하나에 몸을 맡긴 채 건물 외벽을 타는가 하면, 옥상을 오르는 등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윤계상은 마지막으로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장르의 드라마가 ‘라스트’일 것”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이 있다. 보시면 후회 안 하실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라스트’는 오는 24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