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슬기가 박보영의 ‘빙의’ 연기를 칭찬했다.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극본 양희승) 기자간담회에는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유제원 PD가 참석했다.

김슬기는 극중 자신이 맡은 처녀귀신 신순애에 빙의 된 박보영(나봉선 역)에 대해 “정말 저와 비슷한데, 저를 능가한 것 같다”며 “제가 100%라면 (박)보영 언니는 120% 정도다. 언니가 저를 따라하는 연기를 보고 ‘나는 뭘 해먹고 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보영은 “저는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슬기 씨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슬기 씨도 제 연기를 많이 연구하고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쳐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와 자뻑 스타 셰프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 3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후 배우들의 호연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빙의&처녀귀신’이라는 오컬트적인 요소가 한 데 잘 어울러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