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갔나… 병원 갔나… 강용석 불륜설 재점화

홍콩 갔나… 병원 갔나… 강용석 불륜설 재점화

기사승인 2015-07-23 10:18: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변호사 강용석의 불륜설이 재점화됐다.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에선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씨가 유흥주점에 동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강용석과 A씨의 남편 B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양측 법률 대리인만 출석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가 속칭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됐다. 강용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지만 B씨는 강용석이 A씨와 부적적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지난 1월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첫 재판에서 B씨 측은 "B씨의 아내인 A씨와 강용석이 유흥주점에 있다가 강용석이 머리를 다쳐 응급실에 갔고 A씨가 보호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B씨 측은 서울에 있는 해당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B씨 측은 “혼인이 파탄이 났으니 이번 소송을 내면서 A씨와 협의이혼을 하자고 뜻이 정리돼 이혼조정 신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 측은 “아내 A씨는 이혼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이번 소송은 이혼 의사 유무와 상관없는 혼인 파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혼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조정이 마무리된 후 이 사건 진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용석 측은 소송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만큼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선 강용석의 홍콩행 소식이 보도됐다. 한 기자는 “강용석은 그간 루머에 담겨졌던 내용 중 홍콩에 체류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취재한 바에 따르면 강용석은 A씨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나란히 홍콩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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