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클릭] 태연, 악플과의 전쟁 선포· ‘父 논란’ 백종원, 방송활동 빨간불?

[쿡클릭] 태연, 악플과의 전쟁 선포· ‘父 논란’ 백종원, 방송활동 빨간불?

기사승인 2015-07-27 12:51: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독’ 괄호가 붙은 연예 기사가 쏟아지지만 웬만한 뉴스에도 그리 놀라지 않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리를 가장 충격에 몰아넣었고, 풍성한 이슈 거리를 생산한 인물들을 살펴보자. 지난 한 주간(7월20일~7월26일) 연예·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쿠키뉴스가 정리했다.

△걸그룹 숙명?… 소녀시대 태연,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악성 댓글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태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심한 악플 때문에 저희 가족부터 해서 주변 지인들까지도 심하게 상처받고 팬 여러분께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다. 저한테 법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요청해 주는 분들도 많았고 팬 사이트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저이지만 그보다 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뜨거울 정도로 많이 아팠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몇 달 전 소속사와 상의 끝에 악의적인 글들이며 사진 자료 이미 다 수집하고 있었다”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이번 일로 제가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며 “우리 항상 그랬듯이 소원과 저 신나게 파티 즐깁시다!”라는 말로 마무리 지었다.

태연은 지난해 엑소의 백현과 열애를 인정했을 때도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이후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태연의 태도가 비난의 불씨를 다시 당겼다. 무대에서 태연은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악성 댓글이 쏟아졌고, 태연은 이에 강경대응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핑크빛으로 물든 연예계… 신민아♥김우빈, 자이언티♥이솜

지난 한 주 연예계는 열애설과 결혼 소식 등이 잇따랐다.

먼저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데이트가 지난 2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신민아와 김우빈은 한 패션 브랜드 모델로 함께 활동하며 호감을 쌓아 2개월 째 열애 중이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연상연하 관계로 김우빈은 89년생 26살, 신민아는 84년생 31살이다. 나이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민아를 향한 김우빈의 배려가 돋보였다고 전해졌다. 김우빈이 직접 차를 몰고 갔고, 주차장에서 태우고 나오는 식이었다. 공개적인 데이트는 못 했고, 거의 신민아 집 근처 이태원에서 열애가 이뤄졌다.

양측 소속사는 보도 후 두 사람의 열애를 ‘쿨’하게 인정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의 소속사는 “두 배우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자이언티(26)와 배우 겸 모델 이솜(25)의 열애설도 불거졌다. 자이언티와 이솜이 지난달 초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연예매체 더팩트는 지난 24일 전했다.

이 매체는 자이언티가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이솜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두 사람이 제주도 밀월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신민아 김우빈 측과는 달리 자이언티와 이솜 측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솜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동행은 24일 “자이언티와 이솜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컬처 역시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 무근이다. 제주도 여행은 지인들과 함께 간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깜짝 결혼 소식도 있었다. 지난 24일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오는 8월 말 양가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할 식사자리를 갖고, 이후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백종원, 아버지 논란으로 방송활동 빨간불?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방송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백종원의 아버지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 지난 21일 골프장 캐디를 추행한 혐의로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골프장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중순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를 골프장 근처로 불러내 가슴 부위 등을 강제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골프장을 그만둔 상태라고
전해졌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자연스레 백종원의 방송활동 계획에도 관심이 쏠렸다. ‘쿡방’ 열풍을 일으킨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3’에 출연 중이다.

결국 백종원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마리텔’ 제작진은 26일 “백종원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백종원의 녹화 불참은 일시적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과 ‘한식대첩3’에는 정상 출연할 예정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백종원은 지난 24일 진행된 ‘집밥 백선생’ 녹화에는 참여했고,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한식대첩3'은 이미 최종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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