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박효상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오랫동안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희애는 배우로서의 사명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라고 느낀 게 최근이다. 아이러니하게 나 자신도 내가 배우로 생각이 안 되고 ‘탤런트다’ 하고 살았다. 얼마나 철이 없느냐”라며 “점점 살면서 직업을 잘 선택했다는 감사함을 느끼면서 이제 좀 ‘배우가 정말 나구나’라고 자꾸 인지하고 생활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목표는 간단하다. 가늘고 길게 80살까지도 불러만 주신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카메라 앞에 서고 싶다”며 “선택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운명인지 느끼게 돼서 끝까지 오래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허정도 이기광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