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임주환의 죽음과 정체는?

‘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임주환의 죽음과 정체는?

기사승인 2015-07-31 20:00:55
오 나의 귀신님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앞으로 8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남은 후반부에 눈여겨봐야 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슬기(신순애 역)로 인한 박보영(나봉선 역)-조정석(강선우 역)의 성장

지난 8회 방송에서 박보영과 조정석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을 이어준 일등공신은 당연 음탕한 처녀귀신 김슬기. 서먹한 셰프와 주방보조 사이였지만 김슬기가 우연히 박보영의 몸에 빙의한 이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면서 빙의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오 나의 귀신님’을 담당하는 조문주PD는 “후반부에서는 박보영과 조정석 모두 김슬기로 인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슬기, 한(恨) 풀고 성불할 수 있을까? 죽음의 비밀은?

박보영의 몸에 빙의, 양기남 조정석에게 아찔한 유혹을 건네는 대범한 귀신 김슬기가 악귀로 변하지 않고 자신의 한을 풀고 성불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김슬기는 빙의 이후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처녀귀신의 한을 풀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는 데에 급급했던 그녀가 우연히 아버지 이대연(신명호 역)과 조우하게 되면서 살아 생전 가족의 기억을 찾은 것. 그리고 아버지와 기사식당을 운영하며 제대로 된 로맨스 한 번 해보지 못했던 그녀가 조정석과 함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조문주PD는 “향후 김슬기는 먹고 사는데 바빠 살아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빙의 이후 박보영의 몸을 통해 겪게 되면서 이미 죽은 귀신으로는 가져선 안 될 감정을 갖게 되고,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주환(최성재 역)의 정체는?

방송 초반부터 미스터리한 의문점을 남긴 바 있는 임주환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그 정체가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늘 웃고 있는 모습에 덕망 높은 애처가이지만 뒤에서는 식당에 쓰러진 김슬기 아버지 이대연을 모른 척 지나가고, 동창회에 간 아내 친구의 차를 긁어버리는 등 섬뜩한 눈빛으로 의문스러운 행동을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제원 감독은 “후반부에서는 임주환의 존재가 점점 드러난다. 그러면서 오는 긴장감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나의 귀신님’은 31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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