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호흡기질환 원인 바이러스 구분해 치료해야

소아 호흡기질환 원인 바이러스 구분해 치료해야

기사승인 2015-08-03 11:28:55

상계백병원 의료진 "호흡기 바이러스 구분 치료 중요"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천식-알러지센터에서는 지난 7월 6일부터 26일까지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소아환자 40명을 분석한 결과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13명인 것을 확인했다.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병원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균 나이별 양성률은 0~1세가 전체의 15%, 2~6세 54%, 7~11세 23%, 12세 이상 8%의 비율로 2세에서 6세 사이 아이의 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문제는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된 영유아 중 절반 정도인 46%(7명)에서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럴 경우 폐렴 증상 악화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치료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라이노바이러스가 42%(hRV, 3명), 보카바이러스 28%(hBoV, 2명), 아데노바이러스 14%(AdV, 1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4%(AdV, 1명)가 동시에 발견됐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장 김창근 교수는 “동시 감염일 경우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 등을 가중될 수도 있고, 각각의 바이러스마다 특징적인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감염질환을 일으킨 바이러스 종류를 사전에 구분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근 교수는 “발열과 기침으로 내원하는 어린 연령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원인을 구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며 “세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항생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줄이도록 초기부터 준비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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