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잠 못드는 이유, 내 습관에 있다

여름밤 잠 못드는 이유, 내 습관에 있다

기사승인 2015-08-05 02:42: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여름밤을 맥주로 달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술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술을 마시면 금방 잠이 들긴 하나, 수면 유지가 잘 되지 않아 자주 깨고, 깊은 잠 단계는 오히려 저하되어 결국 숙면 시간은 줄어든다. 또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수면 무호흡증이 악화될 수 있다.

녹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피하고, 잠이 안 올 땐 수면을 유도하는 ‘트리토판’성분이 들어있는 우유나 바나나, 상추, 호박 등을 섭취하며, 중추신경계를 진정시켜 졸음을 유발하는 둥글레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잠들기 직전에 하는 과도한 운동 역시 각성 상태를 증가시켜 숙면에 방해를 주게 된다. 격한 운동은 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자칫 생체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밤에는 요가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되도록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후에는 반신욕이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체온을 낮춰 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도 중요하다. 시원한 곳이더라도 바닥이 지나치게 딱딱한 장소에서는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또한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가 S자 모양으로 올바르게 유지되지 못해 몸이 결리고 쑤시는 등의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바닥은 매트 등으로 적당히 푹신하게 하고, 더울 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잠이 들 때까지 1시간 정도 약하게 틀어 실내 온도는 25도 이하, 습도는 약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 이향운 교수는 “불면증과 같은 수면문제가 한 달 이상 장기간 지속되어 낮의 활동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만성적인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수면 센터 등을 찾아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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