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母, 3차례 유서 쓸 정도로 고통 받아”

“김현중 母, 3차례 유서 쓸 정도로 고통 받아”

기사승인 2015-08-05 14:39:55
김현중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여자친구인 최모 씨가 공개한 사생활이 담긴 문자메시지에 대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을 처음 만나 상담했을 때 극히 불안하고 겁먹은 상태였다. 자살의 위기가 엄습해 있다는 판단이 들어 부모에게 ‘절대 혼자 두자 마라’고 했다. 김현중의 모친은 지난해 피의자의 무고로 인해 ‘자식이 내 앞에서 죽는 꼴은 못보겠다’며 3차례나 유서를 썼을 정도로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피의자다. 피의자는 이러한 죄로 인해 중한 처벌이 예상 되어 현재 검찰에 의하여 출국금지처분 상태에 있는 범죄혐의자다”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피의자는 자숙하기는커녕 언론매체에 김현중과 나눈 지극히 사생활적인 문자 메시지를 특정 부분만 편집하여 일방적으로 왜곡 보도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김현중은 물론 관련된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를 자행하여 사회에 불신을 초래하고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피의자 최씨의 무차별적이고 선정적이며 지극히 사생활영역인 문자메시지에 대한 폭로는 김현중과 제3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사절차나 재판과 무관한 부분에 대하여 선정적으로 여과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는 일부 매체에 대하여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3차 변론준비기일은 내달 23일 열린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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