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1-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와 맞서 2스트라이크로 몰리다가 3구째인 시속 144㎞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서 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유격수 땅볼로 잡혔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만회했다.
이대호는 지난 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