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승리로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

텍사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대5로 승리했다.

77승 67패를 거둔 텍사스는 77승 68패에 그친 휴스턴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지구 선두로 뛰어올랐다. 텍사스가 올 시즌 단독 1위로 올라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텍사스가 끝까지 지구 1위를 지키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한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팀 승리 직후 “지금 이 순간처럼 1등을 하려고 여기 있는 전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땀을 흘려 온 것 아니냐”며 “1위로 올라서 좋긴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