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는 판매하는 곳의 보관상태와 환경이 어떤지를 확인하고, 고기의 색깔, 윤택과 탄력성 등을 잘 살펴서 구매하여야 한다. 소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이 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엷은 선홍색이나 밝은 미홍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고기에 탄력이 있고 지방색은 희고 단단한 것이 좋다. 닭고기는 광택이 있으며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고, 개별 포장된 국내산 닭고기를 구입하되 포장지 내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를 확인 후 구입한다.
수산물은 냉장, 냉동 등 유통조건 등을 확인하고 수산물의 종류에 따라 외관 등을 다음과 같이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의 몸통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통하게 탄력이 있고 눈은 투명하면서 푸른 기운이 느껴져야 하며 아가미는 깨끗하고 선홍색을 띠면서 비늘과 껍질에 윤기가 나고 비늘이 고르게 밀착되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항문에 내장이 나와 있거나 황색을 띤 즙이 나와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고 상한 것일 수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 조리 전후 보관 요령
채소·과일류 등 농산물은 표면에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살균제)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마늘, 고추 등 야채류는 깨끗한 물로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다시 한 번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육류는 그 형태에 따라 보관방법이 달라지므로 다음과 같이 보관하여야 한다. 얇게 썬 고기는 단면이 넓어 그만큼 상하기도 쉽기 때문에 개봉 즉시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잔량이 남았을 경우에는 밀봉해서 보관한다. 두껍게 썬 고기 보관 시,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고기를 여러 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색이 변하므로 랩이나 비닐을 끼워 보관해야 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하여 보관해야하며,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냉동 보관이라도 2주는 넘기지 않도록 한다. 조리한 고기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여야 하고, 특히 조리육은 신선육보다 산화 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소비하도록 한다.
수산물은 구입 후 당일 사용할 만큼 나누어서 포장한 후 다른 식품과 구분하여 냉장고에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가급적 날짜를 표시하여 먼저 구입한 순서대로 사용해야 된다. 활어나 선어 구입 시에는 가급적 곧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보관 하는 경우에는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냉동 또는 냉장해야 된다.
냉동 수산물은 필요한 만큼만 해동하여 곧바로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더라도 미생물 증식 등 변질·부패되기 쉬우므로 다시 냉동하여 보관하지 말고 폐기해야 된다.
또한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 시 바로 먹는 야채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한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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