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사건, 경찰 홍모씨 추적 중

부평 묻지마 폭행사건, 경찰 홍모씨 추적 중

기사승인 2015-09-25 19:09: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부평 묻지마 폭행사건의 목격자 17명 중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단 한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의 횡단보도 앞을 지나던 A(25)씨와 여자친구 B씨는 이모(22)씨 등 4명에게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폐쇄회로(CC)TV와 동영상과 유튜브 동영상에는 폭행이 이뤄진 10여분 동안 이를 목격한 사람이 17명이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단 1건이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열흘 뒤인 지난 22일 폭행 주범인 이씨를 검거했다. 이튿날 일당 최모씨(22)와 고교생 안모양(18)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다른 한 명의 피의자 홍모씨(22)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아 추적 중이다

한편 이른 바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에 가해자의 글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글에는 ㄱ양의 셀피 사진과 함께 “그래봤자 시간 지나고 나면 모두 경험일 거 너무 깊게 생각 않고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겠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리고 너무 사랑스러울 나이니깐”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ㄱ양이 게시한 날짜는 13일 오전 8시 22분으로 돼 있어 해당 사건을 저지른 뒤 올린 것으로 추청된다.

해당 글과 함께 피의자 4명의 신상이 확산되자 경찰은 “가해자들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며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피의자 4명 중 여고생 ㄱ양과 그의 남자친구 ㄴ씨(22)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폭행에 가담한 남성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도주한 나머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아직 아니야!"…실수로 페라리를 바닥에 떨어뜨린 피트 스톱 요원

[쿠키영상] DJ 겸 모델 쥬시의 S라인 몸매 비결은?…복부와 허벅지, 엉덩이 강화 운동

[쿠키영상] '잡히면 죽는다'…그레이하운드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토끼"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