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전국 경찰관서의 성별 변기 개수가 남성 변기 4개 당 여성 변기가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경찰관서 성별 변기 개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경찰관서의 변기는 총 3만3619개로, 그 중 남성용 변기가 2만6670개로 79.3%이고, 여성용 변기가 6,949개로 20.7%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서의 소속지방청별로 보면, 제주청, 서울청, 전남청, 경북청 순으로 여성용 변기가 부족했다. 제주청은 남성용 변기가 537개(85.9%)인 반면 여성용 변기가 88개(14.1%)에 불과했고, 서울청은 남성용 변기 4,803개(82.4%)인 반면 여성용 변기가 1026개(17.6%)에 불과했다. 전남청은 남성용 변기 ,819개(81.7%), 여성용 변기 407개(18.3%)이고, 경북청은 남성용 변기 2,099개(81.7%), 여성용 변기 469개(18.3%)였다.

관서의 유형별로 보면, 기동대,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 경찰청사 순으로 여성용 변기가 부족했고 기동대 건물의 여성 변기수가 전체 3,257개 중 108개에 불과하여 3.3%에 그쳤다. 각 경찰서 화장실의 경우도 전체 변기 14,097개 중 여성용 변기가 3,057개, 21.7%에 불과하였다. 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의 경우 여성용 변기가 24.8%, 본청?지방청 경찰청사의 25.1%였다.

여성화장실이 따로 없는 경찰관서도 341개였다. 산간 지역 관서가 많은 경북 지역에서 여성화장실이 없는 관서가 119개로 가장 많았고, 도서 지역 관서가 많은 전남지역이 118개로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에는 21개의 경찰관서에 여성화장실이 없었는데,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일선 파출소?지구대도 6군데 포함되어 문제로 지적됐다. 강원 지역 19개, 경기 지역 14개으로 뒤를 이었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아직 아니야!"…실수로 페라리를 바닥에 떨어뜨린 피트 스톱 요원

[쿠키영상] 라디오스타 박나래, 마동석부터 오혁까지 완벽 변신 '싱크로율 100%'..."천생 개그우먼"

[쿠키영상] “역시 싸움구경이 재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