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저수지 곳곳서 말조개 폐사…악취 진동

태안 저수지 곳곳서 말조개 폐사…악취 진동

기사승인 2015-10-19 11:09: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충남 태안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곳곳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곳에 서식하던 말조개들이 폐사하고 있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송현저수지와 태안읍 도내저수지, 근흥면 죽림저수지 등 곳곳의 저수지에서 가뭄으로 폐사한 말조개들이 입을 벌린 채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파묻혀 있는 상태다.

송현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것은 1982년 저수지 준공 이래 처음이다.

폐사한 말조개들이 악취를 풍기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진흙탕인 저수지 바닥을 뚫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가뭄으로 다른 저수지도 물이 말라 서식지를 옮겨주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태안군은 저수량을 확대하려고 준설작업을 하는 등 16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 가을가뭄 대책을 시행 중이다. min@kmib.co.kr



[쿠키영상] 건널목 사각지대에서 튀어나온 여학생과 충돌한 오토바이 '아찔'

[쿠키영상]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한데 뒤엉켜'…이색 축구 경기

[쿠키영상] 표범 vs 악어, 물속 사투의 승자는?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