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는 이 기간 일본 긴키대학에서 열린 한일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고베시의사회 및 효고현보험의협회와의 간담회, 고베아사히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첫날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대구시의회사는 긴키대학 히가시오사카캠퍼스에서 치매를 주제로 열린 한일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계명대 신경과 이현아 교수와 대구보건대 김영근 교수가, 일본에서는 도쿄 북 의료센터 뇌신경내과 임쿠미 교수와 오카야마 현립대학 조민정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아 치매 치료와 케어에 대한 양국의 최신 동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대구시의사회 대표단은 고베아사히병원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재일교포 의사들과 친목을 다지고 내년 6월 대구 춘계학술대회 초청 계획을 논의했다.
이튿날은 고베시의사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필수의료기피 현상과 일본의 치매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효고현보험의협회와의 세미나에서는 계명대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가 한국 의료 현안과 수련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측은 한국의 의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전적 보상의 중요성과 젊은 의료진의 노동환경 개선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회장은 오사카총영사관을 방문, 재외국민 안전과 권익 보호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한일 민간 의료 교류의 확대를 논의했다.
이상호 수석 부회장은 고베아사히병원을 찾아 병원 시설을 견학하고 김수기 병원장과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의료 교류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에 열리는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도 적극 홍보했다.
민복기 회장은 “이번 교류사업으로 한일 간 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앞으로도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