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호흡기 포럼 이틀간 서울서 개최…흡입형 처방 미흡 지적

아태지역 호흡기 포럼 이틀간 서울서 개최…흡입형 처방 미흡 지적

기사승인 2015-10-20 17:07: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17일과 18일 양 일간, ‘제1회 아태지역 호흡기 포럼(1st APAC Respiratory Forum)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10 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좌장 및 강연자로 참석했으며, 국내 및 아태 지역뿐 아니라 중동 지역의 두바이, 쿠웨이트 등 총 7개국에서 200여명의 호흡기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Breathing Together’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호흡기질환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천식 환자 예방 및 관리를 방법을 논의했다.

특히 환자의 치료 적극성을 높이기 위해 인식향상, 흡입스테로이드 디바이스에 대한 환자 교육의 필요성, 적합한 디바이스 선택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공동 좌장을 맡은 한림의대 호흡기 내과 정기석 교수는 “천식은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흡입형스테로이드가 치료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천식 적정성 평가 자료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약 25%에서만이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환자 대상 흡입스테로이드 제제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천식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호소했다.

이어 포럼의 공동 좌장이자, 천식환자의 실제 임상 사례의 경험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영국 스코틀랜드 에버딘 대학의 데이빗 프라이스 교수는 “천식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강력한 효능을 볼 수 있는 성분과 별개로 일상적인 환경에서 환자에 맞는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환자의 호흡능력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환자의 호흡 능력에 맞는 디바이스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호흡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강한 흡입 능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일정량이 분무식으로 분사되는 정량분무식 흡입기가 더욱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인 이종호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된 플루티폼이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와 사용의 편의성으로 환자들의 치료 및 순응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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