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 줄줄이 배당 확대 정책

삼성·현대차·SK, 줄줄이 배당 확대 정책

기사승인 2015-10-30 08:59: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배당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어 한국 증시가 '배당 꼴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은 시장의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1조원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과 함께 향후 3년간 프리캐시플로(Free Cash Flow·순현금수지)의 30∼50%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분기배당 제도의 도입도 검토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의 확대 정도만 기대해온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라며 "분기배당제 등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배당 모델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굵직한 기업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배당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 배당 수준을 꾸준히 늘리겠다며 배당성향 15∼20%, 배당수익률 2%를 1차 목표로 제시했다. SK는 지난 6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에서 배당 성향을 3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도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배당 확대 계획을 밝혔고, 포스코[005490]는 지난 21일 분기배당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배당성향을 단기적으로는 15%, 중장기적으로는 25∼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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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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