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청권역 보건의료 발전 및 의대신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보건의료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CI(Brain-Computer Interface) 마인트케어 포럼·서울대 융합의학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기조발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발제는 이영호 가천대 교수의 ‘지역보건의료체계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이어 우혜경 공주대 교수가 ‘지역보건의료데이터 사례’를 발표했다.
이영성 충북보건의료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는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 채유미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장, 장민철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료 기반(의료자원)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의대 신설 △고독사 원인 중 가장 많은 치매·우울증 환자 해소를 위한 미래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기술을 정신건강 및 지역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신건강과 지역보건의료 개선을 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선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CI 마인트케어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 초융합 과학기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인구·보건의료 등 영역에서 미래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연계·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럼 단체이다.
충남 화학사고 대부분 안전기준 미준수 탓
올해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중 절반 이상은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와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2022년 2건, 2023년 15건, 올해 10월말 기준 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2022년 0건, 2023 9건이었으며, 올해도 절반 이상인 6건이 안전기준만 준수했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 분석됐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2022년 인명피해 1명(부상), 재산피해 300만원 △2023년 7명(2명 사망, 5명 부상), 200만원 △올해는 6명(부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화학사고 예방 및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날 충남농업기술원 중강의실에서 ‘하반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최경천 주무관이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사항 △유해화학물질의 영업자 관리 및 안전관리 △화학사고의 대비 및 대응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도는 2023년 개정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2025년 8월부터 시행될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사업장에서 사전에 숙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상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교육이 사업장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 인지 및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육 추진 시 수강자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양질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파크골프장 안전...농약잔류량 미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파크골프장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오염도 표본조사 결과 농약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접근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농약잔류량 검사 등 안전관리 기준이 법제화되지 않아 농약 사용 여부나 잔류량에 대한 실태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대책마련 등 선제대응을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예산군 무한천체육공원, 아산시 곡교천, 이순신, 둔포파크골프장이다.
조사는 잔디 보호와 시설 정비를 위한 휴장 이후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7-9월) 2차례에 걸쳐 직접 시료를 채취해 살균제 15종 등 총 27종을 검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생활주변 환경 안전성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기원,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2개 부문 수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주관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생활원예 확산과 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치유농업 확산 △학교학습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아이디어 정원 4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도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 천안 성남초등학교가 학교학습원 부문 최우수상, 금산군 양휴석 씨가 아이디어정원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교학습원 분야는 전국 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조성도, 학교학습과의 연계성, 추진성과, 교육활용도 및 성과활용도, 운영의 지속성 등을 서면평가와 국민평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성남초는 에듀파크, 버섯농장 등 자연친화적인 학교 공간 조성과 농진청 개발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원예체험, 모종심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교과연계형 원예교육이 국민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정원 분야는 식물 소재를 활용해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 정원 조성 능력 발굴을 목적으로 작품성, 소재식물 선정 및 원예지식, 창의성, 실용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
양휴석 씨는 ‘정원 휴(休)’를 주제로 폐액화석유가스(LPG)통과 수경 및 관엽식물을 활용했으며, 아크릴을 이용해 어항을 표현하는 등 오감이 즐거운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정원을 표현했다.
조민수 농촌자원과 지도사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내년 열리는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활용한 생활원예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대통령상 수상
예산군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전국 1위에 등극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CP)가 주관해 201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을 생산성지수로 측정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군은 1000점 만점에 806점을 받으며, 전국 시군구 중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인구 관리역량 분야와 지역 경제역량 분야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군은 인구증가율, 합계출산 증가율, 청년고용 증가율, 경제활동참가 증가율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경쟁력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탁월하게 향상 중임을 증명했다.
특히 지역민 건강 수준 측정 지표에서 군의 역점 사업인 전 군민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으로 예방 접종률이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오후 2시 공주대에서 열리는 2024년 충청남도 소비자대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8일 오전 11시 30분 더스타컨벤션에서 열리는 4분기 지방행정동우회 예산군분회 총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8일 오전 10시 홍성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61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8일 오전 9시 30분 중부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년 효행 2030 봉양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8일 오전 11시 장항읍 창선1리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