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학사업 빅딜 그 후...삼성전자-SDS 합병될까

삼성, 화학사업 빅딜 그 후...삼성전자-SDS 합병될까

기사승인 2015-10-30 15:44: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잠잠했던 삼성그룹의 사업재편 작업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화학계열사 매각으로 삼성그룹은 전자와 금융을 양대 축으로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이 정리됐다.

한화그룹과의 화학 및 방산계열 4개 계열사 '빅딜'에 이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그룹 내 소규모 사업재편에 이어 남은 화학계열사를 모두 롯데그룹측에 떠나보내면서 2013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삼성그룹 사업구조 재편작업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사업재편의 남은 시나리오로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삼성 계열사 중에서도 외형이나 수익성 면에서 압도적인 그룹 내 핵심 계열사다. 문제는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0.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반면 통합 삼성물산 지분은 16.5%, 삼성SDS 지분은 11.2%에 달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삼성전자를 인적 분할해 삼성전자 투자회사(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나눈뒤 삼성전자 홀딩스와 통합 삼성물산이 뭉쳐 삼성지주사를 출범시키거나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SDS를 합병하는 안 등이다. 이 경우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삼성물산이나 삼성SDS 지분을 삼성전자 지분으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유력하게 점쳐졌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은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천문학적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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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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