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다운증후군을 가진 18세 소녀 매들린 스튜어트(Madeline Stuart).
매들린의 꿈은 '패션모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운증후군 소녀가 패션모델이 된다?'
얼핏 듣기에는 허무맹랑한 꿈이라 생각하실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매들린의 엄마 로잔도 매들린을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이런 (다운증후군) 아이는 밖으로 돌리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심지어 매들린의 담당 의사마저도
이 아이가 살아가면서 성취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라며
가슴의 비수를 꽂았는데요.
하지만 매들린은 그 의사의 말이 100% 잘못된 것임을
직접 증명해 보였습니다.
2014년 3월,
다운증후군으로 인해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매들린은
체중 감량을 결심합니다.
농구, 수영, 크리켓, 치어리딩, 댄스까지
다양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했는데요.
매들린의 몸은 서서히 변해갔고.
1년이 지날 무렵에는 18kg의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로 몸의 건강을 찾으며 성격도 훨씬 밝아진 매들린은
또 다른 꿈을 꾸게 되는데요.
바로 '패션모델'이 되는 것!
매들린은 "내가 모델이 된다면,
다운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분명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는데요.
이런 매들린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은 엄마 로잔입니다.
로잔은 매들린이 모델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여러 모델 양성 기관을 찾아다녔는데요.
하나같이 돌아오는 답은 비관적이었습니다.
"매들린은 모델 기준에 맞지 않아요."
다운증후군 장애인이 모델이 될 수 없답니다."
그럼에도 매들린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몸매 관리에 힘쓰는데요.
딸의 노력을 항상 지켜보던 로잔도 열심히 매들린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매들린의 꿈은 현실이 됐는데요.
지난 9월 13일, 세계적인 패션쇼 '뉴욕 패션 위크( New York Fashion Week)' 무대에
매들린이 패션모델로 서게 된 겁니다.
브랜드 'FTL Moda'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했기 때문이죠.
매들린의 꿈에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 엄마 로잔은
이렇게 말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것은 의외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하죠.
우리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캣워크에서 빛이 나는 '패션모델' 매들린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출처=유튜브 Zoomin.TV World News / 페이스북 Madeline Stu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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