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육체파’ 노배우 김혜정 ‘새벽의 비극’

원조 ‘육체파’ 노배우 김혜정 ‘새벽의 비극’

기사승인 2015-11-20 00:10: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원로배우 김혜정씨가 19일 오전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74세.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김씨는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에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택시의 신호위반 여부를 확인하려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했다. 빼어난 몸매로 ‘육체파’ 배우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1969년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과 결혼한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이들은 1남 1녀를 두었으나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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