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여파 서유럽 여행 취소 이어져

파리 테러 여파 서유럽 여행 취소 이어져

기사승인 2015-11-21 09:51:55
파리테러 여파로 서유럽 여행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2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11~12월 출발 기준 서유럽 여행 누적 취소자가 19일 기준 448명에 달했다. 누적취소자수는 지난 17일 기준 301명, 18일 364명 등으로 나타나 취소가 계속 이어지는 추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만 취소자와 함께 새 예약자도 늘어나고 있어 다음 주까지 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23일까지의 출발 건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모두투어의 20일 기준 프랑스 여행 누적 취소자는 250명을 기록했다. 19일 기준으로는 220명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파리 테러 전보다 취소자가 많기는 하지만 점점 취소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도 20일까지 출발건에 대해 취소료를 면제해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5일까지 파리로 향하거나 파리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발권된 항공권의 날짜 변경 수수료와 구간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수도권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프랑스 정부는 유로 2016을 정상 개최키로 하는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을 재개장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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