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임창용(3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결국 방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임창용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보류 명단 제외는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지만, 39세라는 나이와 위법 행위로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를 임창용을 원하는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이 같은 조치는 안지만, 윤성환과 달리 임창용의 경우 사실상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최근 검찰 소환조사에서 “수천만원 도박은 했다”며 수억원으로 알려진 판돈 규모만 다를 뿐, 원정도박 혐의 자체는 인정했다.
한편 임창용과 함께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성환과 안지만은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임창용과 마찬가지로 삼성 마운드의 ‘핵심’인 두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아직 수사도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삼성은 방출을 요청한 외야수 강봉규,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 포수 진갑용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좌타자 최희섭도 그라운드를 떠난다. 최희섭은 시즌 종료 뒤 KIA 타이거즈 구단과 면담을 하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KIA는 내야수 박기남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
한화 이글스도 1군을 경험한 선수 상당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내야수 한상훈과 투수 박성호, 이동걸, 허유강, 포수 이희근, 외야수 이양기, 오윤 등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과 함께 2000년 신인왕 이승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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