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발롱도르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최후 3인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간)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내년 1월 11일 결정된다.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도 상이 주어진다. 올해 ‘푸스카스 상’ 후보에는 메시와 함께 알렉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웬델리라(고이아네지아)가 이름을 올렸다.
FIFA 발롱도르는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 국적이나 활동지역에 상관없이 축구선수로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상을 수여한다.
FIFA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각국의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에 의해 투표가 이뤄진다.
FIFA발롱도르를 양분해온 메시와 호날두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둘을 현존 축구선수와 구분해 ‘신계’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실제로 두 선수는 ‘FIFA 발롱도르’가 제정된 이래 모든 상을 독점했을 정도다.
2008년에 발롱도르를 받은 호날두는 다음해 메시에게 자리를 내줬다. 2010년부터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FIFA 발롱도르’ 통합된 이후 3년간은 메시가 상을 독점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2013, 2014년 2년 연속 호날두가 상을 수상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번 FIFA 발롱도르를 호날두가 수상할 경우 통합 이후 3대3의 평행을 맞추게 된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의 활약상을 고려할 때 메시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별히 이번에 후보에 오른 세 선수가 모두 프리메라리가(라 리가)에서 뛴다는 점은, 유럽 내 라 리가의 압도적 입지를 보여준다. 지난 5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성적을 보더라도 라 리가에서 3회, 분데스리가에서 1회, 프리미어리그에서 1회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