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는’ 주사기 시대 열리나…JSK바이오메드, 서울대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바늘 없는’ 주사기 시대 열리나…JSK바이오메드, 서울대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5-12-02 14:39: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2009년 작품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차지욱(장동건 분) 대통령은 주사를 무서워 한다. 소위 ‘바늘 공포증’이다. 이런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업체가 본격적인 ‘바늘 없는’ 주사기 시대 개척에 나섰다.


JSK바이오메드㈜(대표 전진우)는 지난달 25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노현)과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여재익 교수팀의 ‘마이크로젯 약물 전달 시스템’ 특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우주왕복선 추진에 사용되는 폭발과 유사한 ‘연소에 의한 발사원리’가 적용된 약물주사 장치이다. 여 교수가 2010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JSK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금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통증 및 주사바늘로 인한 교차감염의 우려가 없는 주사장치가 개발되면 향후 의료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는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제품개발 및 의료기기 허가가 완료되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2020년 연매출 5000억 규모의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SK바이오메드 전진우 대표는 “기존의 바늘 없는 주사기는 ‘공기압축’과 ‘스프링’ 방식이 있다. 하지만 공기압축은 바늘이 있는 주사기와 마찬가지로 통증이 있고 투약 부위의 조직 손상 우려가 있고, 스프링 방식은 투약량 조절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며 “우리의 ‘연소에 의한 발사원리’는 이런 단점들을 모두 보완한 방식이다. 2~3년 안에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지식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2015년 현재 925조로 추정되며, 연평균 10%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라며 “특히 미용의료분야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증이 없는 약물주사 장치가 주름, 탈모, 비만 분야의 DDS(Drug Delivery System)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JSK바이오메드는 올해 설립한 메디바이오 벤처기업으로 금번 기술이전은 기술보증기금,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기술이전에 필요한 자금 전액 및 상업화 자금을 지원 받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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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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