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침’ 알레르기성 천식,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관리해야

‘잦은 기침’ 알레르기성 천식,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관리해야

기사승인 2015-12-02 15:20:55

[쿠키뉴스] 요 며칠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날씨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기성 천식환자가 급증한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물질에 의해 기관지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겨 숨을 쉬기 어려운 질환이다.

이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은 대부분 면역체계 이상과 관련이 있어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어렵다. 때문에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가 주된 약으로 처방된다. 하지만 이는 완치가 아닌, 증상을 개선하는 일시적인 치료법에 불과하다. 때문에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때마다 재발해 환자들을 괴롭힌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천식의 재발을 막으려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한다. 때문에 금주, 금연,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등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의 실천과 함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의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기능을 인정받은 대표 식품인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효능을 입증받았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 IL-6의 분비량을 늘려주는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임을 증명했다. 사이토카인 IL-6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초기 면역반응과 T세포, B세포의 증식 및 분화를 촉진하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그중 세 그룹에 매일 1회씩 각각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6주간 투입했다. 그 결과, 비교 기준으로 삼기 위해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IL-6 분비량은 300pg/ml인데 반해, 50mg/kg 그룹은 900pg/ml로 약 3배나 증가했다. 0.5mg/kg, 5mg/kg 그룹도 IL-6 분비량이 각각 400pg/ml, 600pg/ml로 증가했다.

이처럼 홍삼이 면역력을 강화해 알레르기 천식 예방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캔디, 홍삼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면서 1조 원에 달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방식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커 제품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다수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이다. 이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성분 47.8%만 섭취할 수 있으며,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업체의 제조방식처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경우, 수용성 성분과 함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까지도 섭취하게 된다. 이 경우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하므로 더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면역력은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면역력이 깨지면 알레르기 천식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기 때문이다. 평소 여러 알레르기 질환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면, 홍삼처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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