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 유발하는 과민성방광염, 면역력 높이는 음식이 치료의 시작

신부전 유발하는 과민성방광염, 면역력 높이는 음식이 치료의 시작

기사승인 2015-12-03 13:36:55

"[쿠키뉴스] 사람의 방광은 400~500ml 정도의 소변은 참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방광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는 과민성방광염이 발병할 경우,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해 소변을 참기 힘들어진다.

방광이나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방광염과 달리, 과민성방광염은 요로 감염과 같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배뇨 장애가 발생한다.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해 새어나오는 절박성 요실금, 야간뇨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장기능 악화로 신부전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방광을 자극하지 않는 식습관과 면역력 강화를 통해 과민성방광염의 발병 및 재발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 강화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청결 유지, 그리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이 효과적이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홍삼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바이러스 감염 60일 전부터 홍삼을 먹였다.

그 결과, 홍삼 그룹의 폐에서 증식된 RS 바이러스가 홍삼 비복용 그룹에 비해 3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과 다당류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면역력 개선에 탁월한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 중인 홍삼 엑기스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홍삼의 효능이 극대화된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불용성 성분은 추출되지 않아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것과 같다"며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과민성방광염은 30세 이상 성인의 22.9%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면부족, 우울증, 신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체내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과민성방광염 예방 및 재발 방지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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