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간부 10여명 체포… 공갈·돈세탁·사기 혐의

FIFA 간부 10여명 체포… 공갈·돈세탁·사기 혐의

기사승인 2015-12-03 15:4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부패로 얼룩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고위 간부들의 현장 체포로 이미지를 더욱 구겼다.

뉴욕타임스는 3일 새벽(현지시간) 미처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시간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현직 FIFA 고위 관계자들이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부패 수사의 일환에서다.

검거된 인물 중에는 알프레도 아위트 온두라스 축구협회 회장과 후안 앙헬 나푸 파라과이 축구협회 전 회장이 포함돼 있다고 타임즈는 전했다
.
로이터 통신도 스위스 연방 법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취리히 경찰이 이날 FIFA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FIFA 전·현직 간부들을 10명 이상 체포해 공갈,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번에 체포된 인사들은 주로 중남미 축구계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5월 대규모 체포 작전이 벌어졌던 취리히의 최고급 호텔인 ‘바우어 오 락’에서 또다시 체포가 이뤄졌다.

그러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6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경찰의 체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추가로 체포한 인사들에 대한 기소 내용을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3일 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조세당국, 뉴욕 검찰과 공동으로 수사에 나서 지난 5월 18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날 체포는 FIFA가 최근 부패 스캔들에 따라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취리히에서 회의를 주최한 가운데 벌어져 더욱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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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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