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3일 오후 일어난 ‘서해대교 화재’가 소방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순직한 이는 평택소방서 소속 고(故)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사진). 진압을 위해 현장을 누비던 故 이 센터장은 화재로 끊어져 떨어진 교량 와이어에 맞아 사망했다.
충남 청양 출신인 故 이 센터장은 1990년 3월 소방관에 입문한 경력 25년의 베테랑이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를 빕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과 건강 희생하며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는 소방관들께 감사와 미안함 전합니다”라며 이 센터장에게 애도를 표했다.
중국 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시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 센터장의 장례를 ‘도청장’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네티즌들의 애도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roya****’는 “소방 공무원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발 정부가 이분들 처우 좀 신경 써주세요. 이분은 당신의 아버지일수도, 형일수도, 동생일수도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아이디 ‘bu52****’는 “절박한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 경찰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 이분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부탁한다”고 썼다.
소방관의 처우 개선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예산심의에서는 국민안전처 예산이 지역구 사업에 밀려 약 140억원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디 ‘inam****’는 “여야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된 게 자기 지역구 예산만 챙기고 정작 국민 생활에 중요한 경찰, 소방 예산은 안 챙기느냐”라고 지적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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