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전남 드래곤즈와 결별… ‘700경기 출전’ 전설로 남나

김병지 전남 드래곤즈와 결별… ‘700경기 출전’ 전설로 남나

기사승인 2015-12-04 17:02: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가 전남 드래곤즈와 결별하면서 그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지측은 4일 “김병지 선수와 전남이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에 입단했다. 이후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위용을 떨쳤고, 2013년 경남에서 전남으로 이적하면서 은퇴설을 일축했다.

지난 7월엔 K리그 최초로 700경기 출장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까지 총 70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김병지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전남 구단은 노장 김병지와 결별을 선언했다.

김병지측은 “구단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더 이상 전남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게 됐다”며, “노상래 감독은 끝까지 김병지의 잔류를 원했지만 거부당했다. K리그 레전드에 대한 처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병지 본인은 아직 은퇴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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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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