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홍삼 인기 UP… 믿을 수 있는 ‘홍삼농축액’ 고르는 방법은?

쌀쌀한 날씨에 홍삼 인기 UP… 믿을 수 있는 ‘홍삼농축액’ 고르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5-12-04 17:15:55
참다한 홍삼

[쿠키뉴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건강식품이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홍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홍삼은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무난하게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국민 보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증진 식품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는 홍삼엑기스, 홍삼절편, 홍삼액,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캔디, 홍삼스틱, 홍삼젤리, 홍삼분말,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캔디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홍삼농축액으로, 국내 홍삼 제품 매출액의 2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홍삼농축액은 홍삼 진액을 수차례 달여 만든 찐득한 고농축 제품으로, 홍삼의 효능을 체험하는 데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간단하게 스푼으로 떠먹거나 물에 타서 마시는 등 본인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시판되는 홍삼농축액의 종류가 많다보니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좋은 홍삼농축액을 선택하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홍삼 제품을 고를 때 많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홍삼의 ‘연근 수’다. 흔히 6년근 홍삼을 최고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홍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이다. 사실 홍삼의 연근 수와 영양분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실제로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이충렬 박사는 “직접 지역별, 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사포닌의 함량을 측정해 본 결과, 4~5년근과 6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 사이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며 “오히려 일부에선 4~5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6년근보다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홍삼의 연근 수보다 중요한 것은 홍삼의 성분을 얼마나 담아냈느냐다. 이는 홍삼제품의 제조방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농축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같이 버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은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다. 분말액 방식은 홍삼을 미세분말로 만들어 모두 제품 안에 넣는 제조법으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는 것은 물론 홍삼의 수용성, 불용성 성분을 모두 뽑아낼 수 있어 영양분 추출율이 95%까지 올라간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홍삼의 연근 수가 아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인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회사가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36%를 차지하는 홍삼은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이다. 이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홍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시판되는 홍삼 제품들이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상품 구매 시엔 제조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홍삼의 영양분을 100%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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