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삭발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후 2시 서울대 로스쿨 우천법학관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삭발식을 진행한다”며 “현재 남자고시생 1명, 여자고시생 1명의 참여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삭발식은 고시생모임 주최가 아닌,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모인 자발적 참여자들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방안에 대해 서울대학교 로스쿨생들은 모든 수업 및 시험거부 및 집단자퇴서 제출 등을 주장하며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사법시험 폐지 후 서울대 로스쿨만의 법조엘리트를 구축하겠다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대 로스쿨에서는 자신들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동료로 인정하지 않고 불참사실을 게시하고 도서관에 배정된 좌석을 회수하겠다는 등의 막가파식 ‘기수열외’ 협박을 통해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울대 로스쿨 귀족들의 막가파식 자퇴쇼에 흙수저는 분노한다”며 “스펙과 배경이 없어서 서울대 로스쿨에 가지 못하지만, 우리는 실력만으로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법무부의 사시폐지 4년 유예(2021년) 방침 발표 후 이에 반발하는 전국의 로스쿨에서는 ‘자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대 로스쿨에서는 재학 인원(휴학생 포함) 480명 중 464명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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