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설 하만 “레버쿠젠이 손흥민 보낸 건 큰 실수”

독일 전설 하만 “레버쿠젠이 손흥민 보낸 건 큰 실수”

기사승인 2015-12-08 13:19: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002년 월드컵에서 독일의 준우승을 견인했던 디트만 하만(43)이 손흥민을 이적시킨 레버쿠젠을 질타했다.

하만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절정의 기량의 발휘했음에도 그를 팔고 에르난데스, 캄플을 영입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레버쿠젠은 지난 여름 이적시킨 손흥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을 이적시킨 건 레버쿠젠의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레버쿠젠은 이적료 3000만 유로에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이적시켰다. 이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케빈 캄플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17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하만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 공격진의 최고 선수였다”며, “그는 벨라라비나 찰하노글루보다 더 좋은 선수다. 손흥민은 골과 도움을 올리는 능력을 제외하고도 동료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준 선수다. 케빈 캄플이나 율리안 브란트는 그의 이러한 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레버쿠젠은 공수 중심이 잡히지 않았다. 사이먼 롤페스, 곤살로 카스트로, 슈테판 라인아츠 등이 팀에서 나간 후 그들을 적절히 대체하지 못했다. 게다가 샤를 아랑기스와 라스 벤더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미드필더로 꾸준히 출전할 만한 선수는 현재 크로스토프 크라머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만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후에는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에서 맹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가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며 기록한 출전 횟수는 무려 500경기가 넘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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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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