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김진, 아들 고대 농구팀 입학비리 의혹 부인…“문제 없으면 강력 대응”

유도훈·김진, 아들 고대 농구팀 입학비리 의혹 부인…“문제 없으면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15-12-13 00:13:55
사진=KBL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사진) 감독과 창원 LG 김진 감독이 아들의 고려대 농구팀 입학 부정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유 감독은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들이 농구를 늦게(중2) 시작해서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특A급처럼 잘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고생해서 정상적인 과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결국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도 이날 서울 삼성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문제가 없는 걸로 종결되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고대 농구팀 관계자가 돈을 받고 자질이 부족한 학생들을 입학시켜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제보자는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가 2013년 이후 올해까지 학부모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 입학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일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 1명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는 선수는 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프로농구 감독 2명과 농구 국제심판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 감독과 김 감독의 아들이 고려대 농구팀에 소속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금융거래 내역을 살펴본 뒤 소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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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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