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4-영상] 코너 맥그리거, ‘눈 깜짝’할 사이 조제 알도 꺾고 페더급 챔피언 등극

[UFC 194-영상] 코너 맥그리거, ‘눈 깜짝’할 사이 조제 알도 꺾고 페더급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15-12-13 15:29: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현재 UFC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U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 조제 알도(29·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1라운드 13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2011년부터 14연승을 달린 맥그리거와 2006년부터 10년간 18승 무패를 기록한 알도의 이날 격돌은 세기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알도의 공격에 맥그리거가 곧바로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알도는 그대로 쓰러졌고, 맥그리거는 쓰러진 알도에게 파운딩 펀치를 두 차례 꽂아넣었다. 그러자 심판은 즉각 경기를 종료시켰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도와 잠정 챔피언 맥그리거의 대결. 원래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여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알도가 부상을 당해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맥그리거는 "알도가 도망간 것"이라며 조롱을 퍼부었고, 알도 대신 상대한 채드 멘데스를 꺾었다

이후에도 맥그리거는 알도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러한 맥그리거의 도발에 알도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최근 계체량에서 맥그리거를 도발하는 포즈를 취하며 맞불을 놨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내 레프트 펀치는 누구도 못 버틴다. 알도가 빠르고 강한 선수지만 누구도 내 레프트를 견딜 수 없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알도는 "빨리 재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맥그리거(19승 2패)는 이날 승리로 2011년 이후 이어온 연승을 15경기로 늘렸다. 반면 8차 방어에 나선 알도(25승 2패)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함과 동시에 2006년부터 지속해온 18연승 행진이 끝났다. 알도가 종합격투기(MMA)에서 처음으로 당한 KO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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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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