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4-영상] 아쉬운 조제 알도 “코너 맥그리거와 재대결 원한다”

[UFC 194-영상] 아쉬운 조제 알도 “코너 맥그리거와 재대결 원한다”

기사승인 2015-12-13 15:3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조제 알도(29·브라질)가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와 재대결을 요구했다.

알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 맥그리거와 UFC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 13초만에 턱에 왼손 펀치를 맞고 실신 KO패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잃었다.



1년을 기다려온 경기가 13초만에 끝났다. 알도는 “팬들이 기대했던, 그리고 내가 준비했던 경기를 전혀 하지 못했다. 맥그리거와 크로스 펀치를 나눴을 때 균형을 잃었다.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깝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도와 잠정 챔피언 맥그리거의 대결. 원래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여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알도가 부상을 당해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맥그리거는 "알도가 도망간 것"이라며 조롱을 퍼부었고, 알도 대신 상대한 채드 멘데스를 꺾었다

이후에도 맥그리거는 알도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러한 맥그리거의 도발에 알도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최근 계체량에서 맥그리거를 도발하는 포즈를 취하며 맞불을 놨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내 레프트 펀치는 누구도 못 버틴다. 알도가 빠르고 강한 선수지만 누구도 내 레프트를 견딜 수 없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맥그리거(19승 2패)는 이날 승리로 2011년 이후 이어온 연승을 15경기로 늘렸다. 반면 8차 방어에 나선 알도(25승 2패)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함과 동시에 2006년부터 지속해온 18연승 행진이 끝났다. 알도가 종합격투기(MMA)에서 처음으로 당한 KO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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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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