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단원 2명 도망갔다”…돌연 귀국에 中인터넷도 ‘시끌’

“모란봉악단 단원 2명 도망갔다”…돌연 귀국에 中인터넷도 ‘시끌’

기사승인 2015-12-15 00:12: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지난 12일 베이징 공연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취소한 건 현지에서 단원 2명이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중국 인터넷에서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중국 매체 ‘중국재스민혁명’(中國茉莉花革命)은 13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한 사이트에서 “악단 단원 2명이 실종됐다”, “한국영사관으로 도망간 것으로 의심된다”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자 크게 분노해 악단의 즉각적인 귀국을 명령했다는 것이다. 단원이 악단에서 달아났을 수 있다는 추측은 모란봉악단의 귀국 소식이 알려진 직후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떠돌았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기사의 댓글에서도 단원들이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댓글이 목격됐다.

중국재스민혁명은 중국과 북한이 중국 측 공연 관람자의 계급을 놓고 합의하지 못한 게 공연단 귀국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소개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중요한 일정은 사전에 모두 소통이 완료되기 마련이라며 그런 분석이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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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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