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2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명보 전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 ‘왕이스포츠’는 17일 보도를 통해 “홍 전 감독이 항저우 뤼청 구단주와 면담을 마쳤고 구단측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왕이스포츠는 “홍 전 감독이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쑹웨이핑 구단주와 직접 면담했다”면서 “중간에 휴식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대화는 오래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그 자리에서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며, “홍 전 감독은 17일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구단주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이스포츠는 면담에 참여한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 전 감독이 자신의 지도철학과 전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했다”면서 “특별히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겠다는 홍 전 감독의 생각이 구단이 추구하는 바와 부합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홍 전 감독이 국가대표와 같이 단기적인 팀 훈련만 경험한 터라 클럽의 스토브리그 운영 능력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결심을 망설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홍 전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고, 구단을 명분구단으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자신감과 결단이 구단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왕이스포츠는 “홍 전 감독의 사령탑 부임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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