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차세대 나노소재 상용 제조기술 개발… 상용화 추진

원자력硏, 차세대 나노소재 상용 제조기술 개발… 상용화 추진

기사승인 2015-12-23 14:41:56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23일 원자력소재개발부 김재우 박사팀이 차세대 나노소재로 주목받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를 상용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기술 상업화를 위해 연구원 창업으로 내일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동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는 현재 반도체·자동차 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유사한 열전도, 기계적 특성이 있지만, CNT가 전도성 또는 반도체 성질을 가진 반면 BNNT는 전기적으로 절연성을 띤다. 특히 900℃ 이상의 고온에서도 화학적 안정성과 열중성자 흡수력 등이 뛰어나 원자력·우주, IT,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분야 등에서 활용성이 높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김 박사팀은 딱딱한 물질을 분쇄하는 볼밀링(ball milling) 공정으로 BNNT 전구체 분말을 만들고, 이를 1100℃ 이상의 고온에서 효율적으로 열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BNNT 상용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현재 해외에서 1g당 1000달러에 달하는 BNNT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부 선진국에서 BNNT를 상용화해 차세대 나노소재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생산은 물론 응용연구도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신소재 분야에서 국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수줍게 드러낸 배꼽…비스타(BISTAR) '스텔라-떨려요' 직캠
[쿠키영상] '후덜덜' 바다 동물들의 공격성!
[쿠키영상] "아~ 빠질듯 한 유진의 매력!"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