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올해는 의료계가 국회와 정부와 함께 손잡고 협력관계를 이뤄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됐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특별의사회는 7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2016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 의료인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고, 탈 많았던 작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2016년에는 더욱 노력해야할 점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한 해는 의료계의 많은 시대적 변화가 있었다. 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올해는 국회와 정부, 의료계가 함께 의논하는 협력관계가 되길 바란다.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간다면 보건의료 발전이 계속될 것이며, 국민의 건강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며 당시 힘써준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아직도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좌절하고 있다. 2016년에도 건강보험, 의료보장성 강화, 양질의 의료서비스 향상, 수련제도 개선, 연구 및 의료산업을 위한 다각적 과제들이 밀려올 것이다. 올해는 의료인들을 위한 강화와 배려도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병원이 건강해야 양질의 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이 자리를 계기로 보건의료 정책이 한층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법이 실제로 현장에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의료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며, 의료계와 사회 각 계층 전문과들과 모여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도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또한 “의료와 IT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의료취약시설 중심으로 확산해 의료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인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한해도 정말 복잡한 문제가 많았고 새해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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