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뇌질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센터를 오는 14일에 개소한다.

가천뇌건강센터에서는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점차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 질환을 포함한 뇌질환을 전문으로 다룰 예정이다.

의료진으로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뇌질환 분야 최상의 숙련도를 지닌 11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다학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담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진료를 돕는다.

가천뇌건강센터는 가천대 길병원 본관 외래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에 흩어져 있던 여러 진료과가 한 곳에 재배치됐다. 이곳에는 진료 성격에 따라 분류된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총 3개의 세부 센터로 구성돼 있다.

뇌검진센터는 뇌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맞춤형 검진을 제공한다. 치매예방센터는 치매는 물론 치매의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건망증,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한다. 인지건강센터는 인지기능저하가 생긴 경우 인지기능의 향상과 사회적 기능증진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인지재활 및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병길 가천뇌건강센터장은 “기대수명의 연장과 노인인구 증가로 노후를 어떻게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가가 사회적 관심사다. 특히 뇌건강과 인지건강의 유지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가천뇌건강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가천대 길병원의 노하우를 집결해 개설했다”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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