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 애도 물결 연예계에도 이어져

신영복 교수 애도 물결 연예계에도 이어져

기사승인 2016-01-18 01:35: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시대의 지성인으로 존경받는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이에 그와 인연을 맺었던 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윤도현은 YB(윤도현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시대의 참지식인, 행동으로 말하던 진정 용감한 아티스트.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분. 함께 사는 즐거움을 알려주신 분. 내 교수님. 서예 글씨를 많이 써주신 분”이란 글을 올렸다.

윤도현 소속사의 전 대표이자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 김영준 교수는 페이스북에 “선생님은 늘 그 인자함을 잃지 않으셨고 YB 앨범의 재킷 글씨를 두 번이나 직접 써주시는 너그러움을 보여주셨다”고 기억했다.

18일 고인의 영결식 사회를 맡는 방송인 김제동도 페이스북에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란 분별이 없어져야 함을 따뜻한 눈빛으로 늘 알려주셨던. 맞담배를 늘 권하시며 아래에서 위를 알려주셨던 고마운 우리 선생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우리의 몫으로 남겨두시고 가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윤도현과 김제동은 2002년과 2009년 차례로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해 고인과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고인의 ‘담론 북콘서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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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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