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2015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참여 노인들의 고독감·우울감·자살생각이 경감되고 친구가 늘어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이란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며 우울감과 자살충동 등이 있는 독거노인을 발굴해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회관계 활성화프로그램, 심리 상담·치료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독거노인과 함께 지내면서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참여 전과 후를 비교해봤을 때, 고독감(4점 만점)은 2.66점에서 2.54점으로 줄었고 우울감(30점 만점)은 9.08점에서 7.51점으로 줄었다. 또 자살생각(38점 만점)은 18.26점에서 9.94점으로 낮아졌는데 이와 반대로 친구 수는 0.57명에서 1.6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독거노인들이 요양시설 등에 계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말벗이 돼주는 등 자원봉사활동 및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는 긍정적인 성과도 발견됐다.
이에 복지부는 2016년에도 전국 80개 기관에서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공모를 통해 68개 시·구(도시지역)의 80개 노인복지관·사회복지관 등이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참여 노인의 특성에 따라 은둔형 고독사위험군, 활동제한형 고독사위험군, 우울증 자살고위험군으로 나눠 사업을 시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최소 1명만 있어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게 되며, 치매예방, 고독사나 자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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