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공개한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결과, 원격모니터링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당화혈색소와 혈당이 더 감소했고 복약순응도도 원격의료 전보다 높았으며 만족도는 83~88% 정도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원격의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가 검증 안 된 무모한 원격의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원격의료 사업이 환자의 안전을 도외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로 봐서는 올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병의원수는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격의료 자체에 대한 평가와 경영진으로서의 입장과는 다른 문제였다.
손일룡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은 “병의원들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큰 흐름에 맞춰 미리 대비해야겠다는 공감대가 있는 편이다. 이에 시범사업 참여 관련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올해 시범사업 참여 병의원수 목표치에 대해 서유진 보건의료정책과 주무관은 “의원급은 70여개, 병원급은 협진 제외 시 35개 정도이며 협진 포함 시에는 100여개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278개, 참여인원은 1만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원격의료 시범사업 만족도에 대한 지적에 대해 손 과장은 “왜 그런 지적이 나오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모든 구성원들은 의사다. 연구수행도 의원에서 한 것이며 임상연구 관리도 의료기를 다루는 임상시험수탁기관에서 엄격하게 진행된 것이다”며 “3월에 평가결과 관련 데이터가 다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쿠키영상] 성추행(?) 당하자 바로 응징!
당신의 눈을 속이는 '착시'의 끝판왕!
[쿠키영상] 정말 치타보다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