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도 이에 동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베르트 쿤더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미국 등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시리아 공습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일 내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해 말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세력에 대한 공습을 확대할 것을 요청받았다. 네덜란드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연립정부에 참여한 노동당이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리아 공습 참여에 대한 의회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르면 29일 열리는 내각회의에서 시리아 공습 참여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덜란드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IS 공습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 공습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공군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F-16기 4대를 동원해 미국 주도 동맹군의 이라크 공습을 지원하고 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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