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절박감 가지지 않으면 큰 어려움 겪을 것""

"구본무 LG그룹 회장 "절박감 가지지 않으면 큰 어려움 겪을 것""

기사승인 2016-01-29 11:36: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구본무 회장은 27일 “글로벌 경영 환경과 경쟁 양상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27일과 28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최고경영진에게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신년사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과 시장의 흐름에 맞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어 “기회도 보이고 있는 만큼 생산, R&D, 마케팅 등 모든 경영 활동을 제대로 재점검하고 혁신하여 차별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며 “저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끝까지 실행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신년사에서도 구 회장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경쟁의 양상을 정확히 읽고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올 한해 추진 과제로 ▲사업 구조 고도화 ▲사업 방식 혁신 ▲철저한 실행과 실질적인 변화 등 3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LG 최고경영진은 이틀간 20여시간에 걸쳐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환경 변화 속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미국 금리인상, 유럽 양적완화 확대, 중국 위안화 절하 등 경제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고, 중국의 성장 둔화는 신흥국들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환율 및 국제 금융시장의 면밀한 관찰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고령화 및 저출산, 가계부채 증가,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장기 저성장시대를 대비해 무엇보다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 환경의 경우 ICT의 융합 발전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융복합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가능성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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